안녕하세요. 파커가빈 작가입니다.

한 주가 참 빠르네요. 벌써 내일이면 금요일입니다.

보통 3D 프린팅이 완료되어 입고되면
이렇게 후가공 작업을 진행합니다.
표면을 부드럽게 사포질해 다듬는 과정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레이어가 그대로 살아 있는 부분을 잘 정리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얼굴의 인상을 잡아둔 미세한 덩어리감,
중간 덩어리감 등은 살려줘야 해요.
(여기서 레이어는 3D프린팅 될때 아주 얇은 한겹 한겹 쌓아 형태를 완성시키기 때문에
레이거가 두드러져 보이는곳이 있습니다.)

간혹 인상이 좌우되는 부분에 레이어가 남아 있을 경우,
그 인상을 위해 일부러 그 부분을 남겨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거친 상태지만,
피부색을 올리고 세밀한 메이크업과 코팅까지 들어가면
완성도가 한층 높아지고,
조형 작업 때 잡아두었던 표현이 정말 살아나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때마다 저도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작품을 받으시는 엄마, 아빠들은
얼마나 더 예쁘게 느끼실까 상상하며
항상 정성껏 작업을 마무리해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